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청약통장. 제대로 알고 활용할 줄 알아야합니다. 오늘은 주택청약통장의 예금 이율을 비롯하여 대출가능 여부와 출금가능여부 그리고 당첨 후 해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청약통장의 혜택을 강화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청약통장 혜택 강화
부동산시장이 주춤하게 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20대들은 부동산 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가 하락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보이는데요.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주택청약저축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금리 적용이자를 올렸으며 세제혜택 및 납입인정기간에도 변화가 있죠. 오늘은 청약 자체의 내용보다는 청약통장 자체의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청약통장 이율 및 대출 금리
주택청약통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로 이율(예금금리, 이자)을 알아보고 출금이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대출이 가능한데요. 대출 금리는 몇% 수준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율 (예금금리, 이자)
청약통장을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아무 이자가 없다면 메리트가 굉장히 떨어질 것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8월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청약통장 예금 금리 또한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주택청약저축 금리는 연 2.1%에서 2.8%로 , 청년 우대형 종합저축 금리도 연 3.6%에서 4.3%로 인상되어 실효성 측면에서 좀 더 나아진 상황입니다. 그동안 청약저축 금리가 시중은행 대비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 청년 우대형 종합저축 : 청약저축 대비 1.5%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 우대형 통장
2. 대출 금리
은행들은 기본적으로 현재 코픽스 혹은 금융채 금리를 준거금리로 삼고,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더해 청약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주택청약통장 담보대출의 경우 예치금의 90% 이상까지 대출이 나오게 되고, 담보로 받는 대출이기 때문에 신용도 하락의 영향도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COFIX : Cost of Funds Index , 자금조달비용지수
현재 5대 은행의 청약담보대출 금리는 4.4~5.7% 수준으로 상단이 거의 6%에 육박했습니다. 심지어 대출 방식을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선택한다면 0.5%포인트가 추가 가산되어 최고 6%대 이상으로 올라서게 되죠.
이렇게 된다면 아무리 적용금리가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대출쪽에서 더 큰 부담으로 작용됩니다. 참고로 주택청약통장은 예담대 전체 잔액의 약 60%를 차지하는만큼 대출 시장에서도 자금경색은 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청약통장 출금 방법
청약통장을 보유중인 분들도 헷갈리는 것이 바로 출금관련된 부분입니다. 일반 예금통장처럼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지만 사실 결론부터 알려드리자면 출금은 불가능합니다.
통장의 성격 자체가 주택마련을 목적이므로 쉽게 출금되지 않게 만든 것이죠. 출금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위와같이 예치금을 담보로 잡아서 높은 금리의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주택청약통장 해지 방법
청약통장의 해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본인이 가입한 은행에서 쉽게 해지가 가능하며 해지 이후 예치금을 뺄 수가 있는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만약 해지 후 다시 가입하게 될 시에는 납입횟수와 금액 기준이 초기화되므로 신중하게 해지하셔야 합니다. 매달 납부하는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납입중지도 가능합니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 어플, 직접 은행방문 하는 방식으로 해지가 가능하지만 본인확인을 위해서 은행에 방문하여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당첨 이후엔 어떨까요?
청약이 당첨된 후에도 해지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때에는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해지후 다시 만들어서 횟수와 납입금을 채워야 합니다.
(소득공제 납입한도에 대해서도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주택청약 통장 예금 금리, 이자, 출금, 해지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현재 시중에 유동성이 말라가는 상황이므로 조금이라도 투자성이 높은 쪽으로 자금이 몰린다고 하지만 현재는 마땅한 투자처가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청약통장의 대출금리도 높으므로 대출을 받아 다른쪽으로 굴리는 것은 꽤나 리스크를 높이는 것이므로 내용정리를 하신 뒤 미래의 청약을 위해 최대한 꾸준히 보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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