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금개혁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연금개혁으로 인한 논의가 뜨겁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개인연금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개인연금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비과세 혜택과 세액공제 혜택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정확히 알아보자.
개인연금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과 같은 공적연금 말고도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연금을 개인연금이라고 한다. 연금은 장기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금융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가입을 한다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중간에 해약을 하게 된다면 원금조차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손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개인연금을 알아볼 때 첫 번째로 알고 있어야 하는 비과세형 개인연금과 세액공제형 개인연금이 무엇인지 정확한 의미와 혜택 그리고 차이점을 알아보자.
비과세 혜택
비과세란 말 그대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금융상품에서 말하는 비과세는 우리가 적금이나 예금을 가입하고 만기에 돌려받으면 내야하는 '이자소득세'를 말한다. 이자소득세는 15.4%이다.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5년 이상 납입하고 5년 이상 거치를 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1년 또는 2년 만기로 되어있는 적금이나 예금상품에서는 비과세 혜택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연금처럼 장기적으로 운영되는 금융상품에서는 납입했던 원금 이상으로 이자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큰 혜택이다. 혜택이 크다 보니 비과세 한도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지금은 월 150만 원을 한도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금에 있어서 비과세의 가장 큰 혜택은 연금수령 시 연금액이 아무리 많더라도 종합소득세로부터 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에 그 어떠한 금융상품보다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종합소득세에 포함이 된다면 노후에 연금을 받으면서 세금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세액공제 혜택
연말정산을 할 때 개인이 납입해야 하는 세금을 공제해주는 것을 세액공제라고 한다. 과거에는 연말정산을 13월의 월급이라고 했다. 하지만 요즈음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토해내는 근로자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세액공제형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많다. 세액공제형 연금은 시기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연간 700만 원 한도로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115만 5천 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금융상품은 완벽할 수 없다. 장점만 보고 가입을 한다면 큰코다칠 수 있다. 세금혜택이 크기 때문에 세액공제를 가입하지만 정확히 '과세이연'의 효과가 있다. 경제활동을 할 때 세금혜택을 주지만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를 내야 하며 금융사에 따라 연금수령 기한이 정해져 있다. 다시 말해 종신수령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종합소득세에 세액공제형 개인연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연금수령 시 연간 1,200만 원이 초과되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세금혜택을 받았던 금액보다 더 큰 세금을 노후에 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에 반드시 금융소득을 고려해야 한다.
차이점
비과세형 개인연금과 세액공제형 개인연금은 확실히 장점과 단점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서 준비하는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 연말정산을 할 때 세금을 너무 많이 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세액공제형으로 준비를 해야하며 연금수령시 금융소득이 연간 어느정도 될지도 같이 고려를 해야한다. 반대로 연말정산을 했을 때 세금을 조금이라도 돌려받거나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세금을 토해낸다면 비과세형 연금을 추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연금소득세나 종합소득세 등 현실적으로 세금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것은 세액공제형 연금의 경우 중도 해약시 그동안 받아왔던 세금혜택을 비롯하여 이자에 대해서도 16.5%라는 기타소득세가 붙는 등 패널티가 너무나도 많다. 반면에 비과세형 연금은 대부분 7년 이내 해약시 해약패널티가 조금 있지만 7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패널티가 완전히 사라지며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중도인출이 가능한 연금도 존재한다. 장기적으로 운영해야하는 금융상품 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도 같이 고려하여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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